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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마시고

(밥집) 여수 낭만포차 여수야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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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크루즈를 타고 나서 낭만포차에서 저녁을 먹기로 해서 넘어갔다.

벽화 마을에서 내려온 후 자전거를 끌고 왔다갔다했던 곳이라 길은 어렵지 않았다. 

 

지도상에서 여수해양공원 옆부터 거북선대교 아래까지 쭉 '낭만포차 0번'이라고 쓰인 가게들이

줄줄이 서있으면서 앞에선 호객행위가 계속 이어졌다 ㅠ

그나마 우리가 간 게 수요일이었으니 좀 덜했을 거란 걸 생각하면... 주말엔 정말 엄청날 것 같다.

 

우리는 그런 가게들을 쭉 지나쳐 다리 하멜등대가 보이는 다리 근처까지 왔다.

 

그곳에서부터 거북선대교 아래까지는 포장마차가 빼곡하게 들어서 있었고,

수요일인데도 사람들이 가득가득했다.

일단은 둘러보자라는 심정으로 포장마차들 사이를 쭉 따라 걷다보니 어느새 거북선대교 아래에 도착했다.

포차 사이를 빠져나오자, 양 옆으로 길게 광장이 펼쳐졌고, 그 광장을 따라 좌우로 역시 포차가 자리하고 있었다.

포차들 사이에서 광장으로 이어지는 오른쪽은 사람들이 좀 있는데, 왼쪽 포차들은 사람들이 확연히 적었다.

 

이 다리 밑에 있는 포차들은 거리 때문인지 아니면 그냥 인기가 가게가 아닌 건지 사람들이 적었다.

잠깐 고민했지만, 사람 많은 곳에서 치이고 싶지 않아 수요일에 여행을 잡은 우리이므로...ㅎㅎ

사람이 별로 없는 포차 하나를 골라 앉았다.

 

그렇게 골라 앉은 곳은 '여수야 가자'라는 이름의 포차였다.

우리가 갔을 때는 왼편에 한 팀만 앉아 있었다.

 

가운데에 크게 메뉴판이 있었지만, 자리에도 메뉴판이 있어 편했다.

잠시 고민하다가 여수에서 많이 먹는다는 삼합을 먹어보자 해서 '돌문어해물산합'과

제주도에서 맛있게 먹었던 '딱새우회'를 시키기로 했다.

 

그리고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지역 술!!

 

여수 소주는 '여수밤바다'하고 참이슬 후레쉬 여수패키징 '여수 낭만이슬' 정도라고 했다.

고민하다가 익숙한 것 먼저 맛보자 해서 '여수 낭만이슬'로 시켰다.

소주와 기본 안주로 나온 뻥튀기를 먹으며 노닥 거리고 있으니 금방 음식이 나왔다.

 

돌문어해물삼합과 딱새우회, 그리고 서비스로 나온 콘치즈!

사람이 많지 않은 곳으로 간 덕분에 바로 준비를 해주신 건지 거의 기다리지 않고 세팅이 되었다.

아 그러고보니 포차라서 그런건지, 코로나 때문인지 식기가 대부분 일회용품으로 나왔는데,

앞접시가 종이 접시로 나온 게 조금 특이했다.

이거 그 타코야끼 담아주는 그런 종이 트레이 같지 않아? 

 

아니, 다시 음식으로 돌아와서.

 

돌문어해물삼합은 사진을 찍고 나니 직원분이 착착 먹기 좋게 잘라 볶아주셨다.

맛은... 좋은 술안주였다 ㅠㅠ!!!

양은 둘이 반주하며 먹기 딱 좋은 양이었는데...

여기에 볶음밥까지 들어가니 크으 ㅠ 맛나게 먹었다 ㅠㅠ!!

 

또 하나의 메뉴, 딱새우회!

제주도 갔을 때 너무나 맛있게 먹어서 주문했는데...

솔직히 조금 아쉬었다. ㅠ

제주도가 너무 넘사벽이었던 것도 있지만, 문제는 몇몇 새우가 아직 덜 녹아서 얼어있었다 ㅠㅠ

적당히 녹아서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애들도 있었지만, 몇 마리는 조금 탱글한 새우의 느낌이 없어 아쉬웠다 ㅠ

 

서비스로 나온 콘치즈는... ㅋㅋㅋ 우리가 둘다 너무나 좋아하는 메뉴라 금방 다 먹고 진지하게 추가주문을 고민했다 ㅠ

 

그러나 우리 부부는 식사가 굉장히 빠른 편이라...ㅋㅋㅋㅋ

착석(8시 40분)부터 식사 완료(9시 15분)까지 고작 30여분 만에 반주까지 마쳤기 때문에 조금 아쉽게 멈추기로 했다 ㅠ

(그나마 조리가 필요한 메뉴인데다 반주를 해서 35분 정도 걸린 거고,

보통 식당에 가면 음식 나오는데 10분, 먹는데 5분 이다...ㅋㅋㅋ)

 

즐겁게 먹고 마신 후 산책을 겸해 숙소로는 걸어가기로 했다.

포차 근처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을 사고(근데 맛이 밍밍하고 너무 별로였다. 아니 연유라떼를 나보다 못 만들다니...)

고개를 드니 낮의 그 지옥같은 계단이 보였다 ㅋㅋㅋㅋ

자전거를 포기하게 만든 그 계단을 ㅋㅋㅋ 술 마시고 올랐다 ㅠ

ㅠㅠ 무리되지 않게 천천히 올랐는데도ㅠㅠㅠ 올라가 다리 위에 서니 진짜 숨이 차서 잠깐 앉아서 쉬어야 했다 ㅠ

아니 이걸 그냥 이렇게 만들어두다니... 경사로라도 만들어 두면 나을 텐데 ㅠㅠㅠ

 

그래도 계단 이후로는 쭉 내리막, 평지이니 느긋하게 숙소로 돌아왔다.

진짜 ㅋㅋㅋ 여행 첫날을 알차게 보냈다 ㅋㅋㅋ

[방문일 : 2022.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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