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0일, 벚꽃이 만개했으니 구경하러 안양천에 갔다.
우리는 안양천이 한강에 합류하는 곳에서부터 오목교역까지 느긋하게 걸었다.
중간에 양평역 근처의 분식집에서 푸짐하게 점심도 먹고 ㅋㅋㅋ
슬렁슬렁 걷다보니 시간이 꽤 흘렀고 슬슬 피곤하기도 해서 오목교에서 안양천을 빠져나가 카페에 가기로 했다.
가장 가까이서 눈에 띄어 들어간 곳이 '더 브라운'이었다.
여기가 정말 좋았던 게, 역 입구 바로 앞에 있었다.
오목교역 5번 출구에서 바로 뒤를 돌면 보인다.
바로 옆에 스타벅스도 있었네...(몰랐음)
우리는 역 반대편쪽에서 걸어와 바로 들어간 상황이라 다른 곳은 못 봤다...ㅋㅋㅋ
알았다고 해도 아마 여길 갔을 것 같지만 ㅎㅎㅎ
더 브라운의 메뉴판.
메뉴판을 보고 고민을 많이 했다.
원래 연유라떼가 원픽이긴 한데- 점심에 분식을 너무 많이 먹어서 라떼류가 당기지 않았다 ㅠㅠ
포만감이 이미 맥스였어...
결국 시킨 건 카페플로트블랙.
남편은 덥다며 레몬에이드를 시켰다.
내부는 꽤 넓었는데도 주말이라 사람이 꽤 많았다.
특히 두번째 사진 왼편의 공간은 일행끼리 분리된 공간에 앉을 수 있어 인기가 좋을 것 같았다.
(역시 우리가 갔을 때도 가득했다.)
잠시 사진 찍고 노닥거리는 사이 음료가 나왔다.
카페플로트블랙과 카페플로트화이트는 다른 곳에서 본 적 없는 메뉴라 어떤 메뉴인지 여쭤봤다.
간단하게 설명해주시길,
카페플로트블랙 = 아메리카노+바닐라시럽+바닐라아이스크림
카페플로트화이트 = 카페라떼+바닐라시럽+바닐라아이스크림
시원하고 포만감 없는 메뉴를 먹고 싶었던 내게는 딱 좋은 메뉴였다.
이 날은 안양천에서 사진도 많이 찍었고 너무 많이 걸어서 ㅋㅋㅋㅋ
완전 지쳐서 돌아왔다...ㅋㅋㅋ
그래도 즐거운 데이트였어!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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