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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마시고

(카페) 샌드커피 논탄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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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텐웰즈 갔던 데이트 때 갔던 카페!

 

홍대입구역 3번 출구에서 경의선 숲길 따라서 조금 가다가 왼쪽 골목으로 들어가면 있는 카페

샌드커피 논탄토이다.

 

논탄토는 다니고 있는 학원에서 선생님께 추천 받아서 일부러 찾아와 봤다.

지금 커피를 배우고 있는데 선생님과 수다를 떨던 중 터키식 커피를 마셔보고 싶은데 

아직 마셔본 적이 없다고 했더니 근처에 있다며 알려주셨다.

 

주말이라 사람이 많을 것 같았는데-

역시나 많았다 ㅋㅋㅋ

우리가 갔을 때는 딱 두 테이블이 남은 상태였다.

 

 

가게는 넓지 않았는데,

바를 가운데로 빼고 벽을 따라 좁은 테이블을 쭉 둘러두어 자리수는 꽤 많은 느낌이었다.

 

 

메뉴는 딱 한 장으로 깔끔하다.

위쪽의 '체즈베 오리지널(Cezve Original)'은 내가 먹고 싶었던 터키식 커피로 체즈베에 커피를 끓여 바로 주는 형태고,

'체즈베 브루잉(Cezve Brewing)'은 똑같이 체즈베에 커피를 끓여주는데 커피가루를 필터에 한 번 걸러주는 형태였다.

 

Photo by Kadir Celep on Unsplash

터키식 커피는 위 사진과 같은 체즈베(터키식 주전자)에 커피가루와 물을 같이 넣고 끓이기 때문에 

커피를 마실 때 커피 가루가 같이 나온다.

그래서 마시기 전 조금 가라앉도록 기다린 다음 가루가 뜨지 않도록 천천히 마셔야 한다.

그래도 마시다보면 가루가 나올 수 밖에 없으니 입술로 가루를 최대한 걸러내며 마셔야 한다.

 

브루잉은 이 불편이 없도록 커피가루를 필터에 한번 걸러주는 것이다.

확실히 브루잉이 마시긴 편하겠지만 내가 마셔보고 싶었던 건 오리지널이니까.

나는 체즈베 오리지널에서 에디오피아(맞나?! 헷갈려!)를 시켰다.

남편도 나를 따라 오리지널로! ㅋㅋ 뭘 시켰는지 기억이 잘 안나는데... 온두라스였던 것 같다.

 

여기가 '샌드커피 논탄토'인 이유가 모래로 커피를 끓이기 때문이었다.

신기해서 사장님께 말씀드리고 커피 끓이는 걸 찍었다.

 

헿... 사실 촬영버튼을 잘못 눌러서 2초만 찍혔다...

엉엉 ㅠㅠㅠㅠ

나중에 다시 가서 찍을까 하긴 했는데...

철면피가 못 되어 그냥 포기했다 ㅠ

 

어쨌든

 

 

그렇게 시킨 커피 2잔과 카이막!

논탄토를 찾아보는데 카이막 꼭 먹으라고 해서 주문했다.

그리고 맛본 느낌은...

 

꼭 드세요. 

하나 드시고 더 시켜드세요 ㅠㅠ!!

 

진짜 맛있었다!

카이막이 유명한 이유가 있구나 ㅠㅠ

 

의자가 철제 의자고 사람이 많아서 오래 앉아 있기 좋은 카페는 아니었는데,

데이트 코스 중 가기엔 좋은 곳이었다.

 

아쉬운 건 사람이 많아서 내부 사진을 거의 찍지 못한 것...ㅠㅠ

음. 아무래도 위치가 연남동이라 그냥 따로 가진 않겠지만,

홍대에서 약속 생기면 추천하거나 데리고 갈 것 같다!

 

이번 주부터 거리두기가 풀렸으니 5월부터는 조금씩 약속이 늘 것 같고...

그럼 또 갈 것 같다 ㅋㅋㅋㅋ 또 체즈베 오리지널에 카이막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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