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원) 부천 상동호수공원 수피아

간만에 고등학교 친구와의 약속!

작년에 상동호수공원에 식물원이 열렸고, 그 안에 카페가 있다는 말을 듣고 그곳에 가보기로 했다.

그래서 도착한 수피아!

 

근데...

 약속시간에 살짝 늦어서 급하게 친구를 만나 들어가느라 ㅠㅠ 외관을 찍지 못했다...ㅠㅠ

외관 이미지는 홈페이지 이미지로 대체...

 

출처 : 수피아 홈페이지(https://www.bucheon.go.kr/site/main/index167)

 

하... 근데 이노무 수피아... 홈페이지 왜이리 꼭꼭 숨겨둔 거지...? 

보통 이런 곳은 '수피아' 검색하면 홈페이지가 떠야 하는데 ㅠㅠ

검색에서 홈페이지가 바로 서치되지 않아서 이리저리 뒤져서 찾아냄...ㅠ

 

어쨌든 급하게 들어가서 입장!

입장료는 3,000원 인데 부천시민인 친구는 50%할인을 받아 2명이 4,500원으로 입장 할 수 있었다.

 

출처 : 수피아 홈페이지(https://www.bucheon.go.kr/site/main/index167)

 

수피아가 작년에 오픈한 곳이라서 그런지 확실히 크고 깨끗했다.

게다가 식물들도 모두 푸릇푸릇하고 정말 멋졌다.

 

수피아의 가운데를 가로지는 폭포와 작은 시내.

비단잉어까지 완벽한 조화였다 ㅋㅋㅋ

시내를 건너도록 구름다리도 있었는데 그곳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도 많았다. ㅎㅎㅎ

 

푸릇푸릇 생생하고 멋진 식물들이 가득했다 ㅎㅎㅎ

 

역시 강렬했던 바나나!

ㅎㅎㅎ 바나나가 모여서 송이가 되는 건 알고 있었는데, 끝에 꽃봉오리가 저렇게 달리는 건 처음 봤다 ㅎㅎ

이런 애들이 주렁주렁 달려 있었다 ㅎㅎ

가장 강렬했던 여인초...

엄청난 크기를 자랑하고 있었다. 

진짜 위압되는 느낌. 실제로는 사람 키의 3배는 되어보였다.

 

그렇게 식물을 둘러보다가 조류와 파충류 등이 모인 공간이 있어 같이 둘러봤다.

다만, 사람이 꽤 많아서 사진은 많이 못 찍었다 ㅠㅠ

어릴 때 한 번 키워봤던 십자매 ㅠㅠㅠ 

알도 깠었는데....ㅠㅠㅠ 어떻게 보내주게 되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ㅠㅠ

 

동물들을 둘러보고 나서 친구와 앉아 노닥거리기 위해 카페 존을 찾아봤는데...

미리 검색했을 때 본 것과 같이^^

자리 없다...

 

아쉬움을 달래며 음료를 팔고 있는 카페(안에 좌석 없음)와

넓은 창으로 식물원을 보며 앉을 수 있는 자리 사진만 찍었다 ㅠㅠ

 

마지막으로 수피아의 전경을 볼 수 있는 2층!

카페존 옆 계단을 오르면 2층에도 수목원을 보며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존이 있고,

그곳을 지나면 수피아의 테두리를 따라 걸을 수 있는 산책로 비슷한 것이 만들어져 있었다.

2층 산책로를 따라 걸으니 그 높던 나무들이 한 눈에 펼쳐져 장관을 이루고 있었다.

한참 위에 있던 파파야가 눈 앞에서 아른 거리는 높이 ㅋㅋㅋㅋ

높은 시야에서 수목원 전체를 둘러보니 아래에서 볼 때와는 다른 느낌으로 상쾌했다 ㅎㅎ

 

그리고 정말 좋았던 것 하나.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옆에 있던 이것.

휠체어 리프트였다.

2층으로 가는 길이 계단으로만 되어 있으면 휠체어를 탄 사람들은 당연히 접근할 수가 없다.

그런데 이렇게 휠체어 리프트가 있으니 장애인분들도 2층에서 넓게 펼쳐진 수목원을 즐길 수 있었다.

 

물론 내가 갔을 때는 휠체어를 탄 분도 없었고, 휠체어를 타고 이곳에 오는 사람들이 많지는 않겠지만,

수요가 적다고 접근을 차단하는 건 차별이다.

 

수피아가 상동호수공원 안에 있고, 시설도 저렴하니 확실히 가족단위 손님이 많았다.

유모차를 탄 아이들이나 어르신들도 많이 보였고, 무엇보다 모두 즐거워보였다.

 

카페를 이용하지 못한 건 아쉬웠지만 모두에게 힐링이 되는 수피아, 라는 느낌이었다.

 

[방문일 : 2023.02.25]

<함께 방문한 곳> 

https://silversky1211.tistory.com/49

(카페) CAFE ALICE 카페 앨리스